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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2016 MAMA’도 예외는 아니었다. ‘MAMA’를 찾는 관객부터 온라인 투표 참여자까지, 본토 거주 중국인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또한 그동안 재키찬·곽부성·유덕화·주윤발 등 중국어권 톱스타들이 ‘MAMA’를 찾았다. 올해는 중국어권 톱스타들의 참석이 미리 공개되지 않아 한한령의 여파로 해석되기도 했다. 한한령으로 중국어권 스타들이 참석을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무대에선 한한령은 감지 되지 않았다. 과거 ‘MAMA’와 마찬가지로 여명·왕대륙·오영결 등 중국어권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어권 스타들이 시상자로 올랐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유명한 대만 배우 왕대륙은 박민영에게 “너 예쁘다”라는 한국어 칭찬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밖에도 다국적 외신을 비롯해 홍콩 현지 외신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MAMA’의 위상을 읽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 부문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한령에 대해 “한류 사업을 한 지 20년이 지났다. 어려움은 늘 있다. 이것도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중국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고, 한한령 그 자체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는 것을, ‘MAMA’가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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