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술집 난동 '경찰 테이저건 맞고 체포'

  • 등록 2017-04-24 오전 8:20:03

    수정 2017-04-24 오전 8:20:03

정상수. 사진=Mnet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래퍼 정상수(33)가 술집에서 시비 끝에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정상수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지난 2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술집에서 옆자리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정상수는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 욕설을 하며 밀치고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에 저항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은 정상수를 테이저건으로 쓰러뜨려 체포했다.

정씨는 22일 새벽 마포경찰서에서 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씨는 조사에서 “술은 마셨고 시비가 붙은 것도 맞지만 상대 남성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정상수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상수의 소속사는 “현재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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