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차트 올킬…지드래곤 천하 끝냈다

  • 등록 2017-06-14 오전 8:34:44

    수정 2017-06-14 오전 8:34:44

볼빨간사춘기가 스무살과 호흡을 맞춘 듀엣곡 '남이 될 수 있을까' 커버(사진=쇼파르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음원차트의 지드래곤 천하를 끝냈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남성 솔로 뮤지션 스무살과 호흡을 맞춘 신곡 ‘남이 될 수 있을까’가 14일 오전 8시 국내 주요 8개 음원 사이트 중 7개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멜론과 지니, 엠넷닷컴,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에서 1위를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몽키3 실시간 차트에서는 볼빨간사춘기가 부른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OST 파트2 ‘처음부터 너와 나’가 1위, ‘남이 될 수 있을까’는 2위를 기록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차트 올킬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성적은 최근 솔로 컴백을 한 빅뱅 지드래곤이 차트를 장악하고 있던 상황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드래곤은 실력과 인기 면에서 이미 최정상급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음원강자로 정평이 나 있지만 지드래곤은 분명 벅찬 상대일 수 있다. 그럼에도 보란듯이 지드래곤 앞에 볼빨간사춘기라는 이름을 올려놓으며 음원강자의 입지가 단순히 한순간의 돌풍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사랑과 이별 앞에 선 남녀가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노래다.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은 쇼파르뮤직에 함께 몸담고 있는 동료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3일 오후 6시 음원이 발매됐으며 14일 오후 6시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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