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유쾌하고 가슴 찡한 작품”…‘변산’ 크랭크인

  • 등록 2017-09-12 오전 8:27:17

    수정 2017-09-12 오전 8:27:17

‘변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준익 감독의 13번째 영화 ‘변산’이 크랭크인했다.

첫 촬영은 11일 서울 홍대에서 극중 학수(박정민 분)가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들 상렬(배제기 분) 구복(최정헌 분) 석기(임성재 분)를 우연이 만나는 장면으로 이뤄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이 첫 촬영부터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최근에 진행한 작품들이 진지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들이었다”며 “이번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의 애환을 즐겁고 유쾌하고 가슴 찡하게 그린 작품으로 더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변산’은 도통 되는 일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다. 박정민 김고은 장항선 정규수 신현빈 고준 김준한 등이 출연한다. ‘변산’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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