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민경이 12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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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유망주 윤민경(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점프(3부)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윤민경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기분 좋은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윤민경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슈퍼루키’ 최혜진(19)과 여자골프 유망주로 기대 받아왔다. 지난해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이번 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점프투어는 4차 대회까지 치른 뒤 상위 14명까지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1위에게는 드림(2부)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드림투어 시즌 최종 상금랭킹 20위까지는 차기년도 정규투어 출전권을 준다. 윤민경은 우승으로 점프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윤민경은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는데, 2018시즌 첫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찾아온 값진 우승으로 인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4차전까지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아마추어 최승연(20)과 박수진(19)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나란히 2위에 자리했고, 문서형(19)을 비롯해 송예주(19), 김경미(21), 조예진(20)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5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