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극적 역전승으로 1부리그 승격...이승우는 결장

  • 등록 2019-06-03 오전 9:16:46

    수정 2019-06-03 오전 9:16:46

극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에 성공한 엘라스 베로나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엘라스 베로나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승우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의 엘라스 베로나가 기적같은 승리로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베로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 B 승격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에서 시타델라에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0-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베로나는 홈에서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드라마를 썼다.

안방에서 시작부터 총공세에 나선 베로나는 전반 27분 마티아 자카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24분 사무엘 디 카르미네가 추가골을 터뜨린 뒤 후반 38분 카림 라리비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시타델라는 2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탓에 베로나에게 어이없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승우는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베로나에 잔류할 경우 이승우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은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정규리그를 18위로 마친 디종은 랑스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1-1 무승부에 이어 2차전 승리를 따내 합계 스코어 4-2로 1부에 남게 됐다.

전반 28분 나임 슬리티의 선제골로 앞서간 디종은 39분 랑스의 장 케빈 뒤베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웨슬리 사이드와 슬리티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권창훈은 목뼈 미세 골절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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