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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5일 방송된 ‘복면가왕 ’은 수도권 기준 1부 4.9%, 2부 7.4%를 기록, 1, 2부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홍석이 ‘땡칠이’ 가면을 벗는 순간 시청률은 9.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역대급 존재감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방송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정체 공개 순간 심장 쫄깃한 상황이 연출돼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주인공은 ‘휘트니 휴스턴’과의 듀엣 무대에서 자유로운 영혼,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추리를 이끌어낸 ‘보디가드’ 브루노였다. 듀엣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감성 발라드를 탈락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는 순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보디가드’가 본래 가면 벗는 위치를 이탈해 다른 곳에서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공개한 것.
바이브의 ‘술이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듀엣곡 대결을 펼친 ‘영구’와 ‘땡칠이’의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컬로서 강점을 잘 살리면서 환상의 호흡까지 보여준 그들의 무대는 판정단의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냉철 판정단 김구라도 “한 명을 선택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무대였다. 두 분 모두 노래를 너무 잘 한다” 할 정도였다. 이들의 치열한 대결은 일반인 판정단들의 투표수가 44대 44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결과에 모든 것이 달렸던 ‘영구와 땡칠이’의 대결은 5표 차로 ‘영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폭풍 성량 ‘영구’와 막강한 대결을 펼친 ‘땡칠이’는 펜타곤의 ‘홍석’이었다. 듀엣 무대에 이어 솔로 무대까지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한 그의 무대에 판정단 유영석은 “아무리 대단한 선배도 치솟아 오르는 후배를 쉽게 이길 수 없다는 걸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귀여운 가면과 함께 역대급 무대를 선물하며 존재감을 발산한 그는 “‘복면가왕’ 무대를 스스로에게 바치고 싶다”는 당찬 모습까지 선보였다.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와 실력파 복면 가수 4인의 109대 가왕전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