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의 집' 차중광, 방광암→패혈증 투병 끝 별세 [공식]

  • 등록 2020-08-28 오전 8:53:21

    수정 2020-08-28 오전 8:53:2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던 원로 가수 차중광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5세.

차중광 ‘영원한 나의 집’ 앨범 재킷.
차중광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병원에서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방광암 및 심부전에 의한 패혈증 등으로 투병하다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고 오는 29일 발인 예정이다.

1945년생인 고인은 1965년 이태원 클럽에서 그룹 활동을 거쳐 주위의 권유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타이틀도 얻는 등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65년 그룹 가이즈 앤돌스 멤버로도 활동했으며 1969년에는 자신의 친형을 추모한 노래 ‘영원한 나의 집’으로 정식 데뷔했고 이후 ‘영원한 나의 집’ 등 노래를 발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2월에는 KBS1 ‘가요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안겼다.

한편 고인의 아들은 기타리스트 차승우로 잘 알려져 있다. 차승우는 노브레인, 모노톤즈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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