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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리한나가 1988년생 동갑내기 연인인 래퍼 에이셉 라키와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한나는 앞서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에이셉 라키와 함께 긴 분홍색 재킷을 입은 채 임신한 배를 드러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리한나는 오버사이즈 재킷의 단추를 풀어헤치고 화려한 보석으로 덮인 십자가 장식을 착용한 임신한 배를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에이셉 라키가 리한나 싱글을 리믹스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1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연인이 됐다. 2020년 1월 리한나가 3년간 사귄 남자친구인 억만장자 하산 제이멜과 결별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에이셉 라키는 열애를 인정한 후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한나는 내 인생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연애를 하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훨씬 더 좋다. 그녀가 바로 그 여자다”라며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리한나 역시 2020년 3월 영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인생이 정말 짧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가족 계획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파트너가 있든 없든 ‘3~4명의’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 아이들의 삶에 아빠가 없다면 사회는 엄마를 깎아내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관계는 행복 뿐이다. 그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사랑이다”라는 소신도 밝혔다.
재단 측은 기부금에 대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기후 재해와 그 잔혹함에 직면한 유색인종, 섬 국가 공동체 그리고 모든 지역 사회에 동등하게 쓰일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카리브해 작은 섬 국가 바베이도스 출신인 리한나는 가수는 물론, 자신의 브랜드를 앞세운 뷰티 제품 및 속옷 사업을 성공시키며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바베이도스가 영국에서 독립해 55년 만에 공화국으로 전환된 뒤 ‘국가 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발레리안’ ‘오션스8’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다만 ‘Umbrella’, ‘Love the way you lie’ 등 각종 히트곡을 쏟아낸 그가 뷰티 사업 착수 후 음악 활동이 뜸해지자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팬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