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국제펜싱연맹, '신아람 상처' 특별상으로 달랜다

  • 등록 2012-08-01 오전 9:25:08

    수정 2012-08-01 오전 9:25:08

신아람.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1초 오심’에 눈물을 흘렸던 여검객 신아람(26·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으로부터 ‘특별상’을 받는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메 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E가 신아람의 스포츠맨십을 높이 평가해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박용성 회장은 이날 FIE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시간계측 실수를 인정하고 관련자 조치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FIE의 번복은 없었다.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내린 심판의 판정은 적절했다”고 대응했을 뿐이다.

대신 FIE는 신아람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는 이유로 특별상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를 대한체육회가 받아들였다.

신아람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 연장시간이 채 1초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 계측 오류로 5-6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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