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금 3차 캠프를 향해 가고 있다

  • 등록 2015-03-01 오전 9:20:48

    수정 2015-03-01 오전 9:20:48

양훈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근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는 공식적으로 스프링캠프 기간이 가장 긴 팀이다. 3일 까지이던 훈련이 6일까지 늘어났다. 모두가 남진 않는다. 김 감독이 찍은 10명의 투수와 2명의 야수만 남는다. 어찌됐건 스케줄이 늘어난건 분명한 사실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6일 한국에 들어가 7일부터 바로 시범경기를 지휘해야 한다.

그러나 한화 캠프는 한국에 들어가서도 끝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키나와캠프는 막을 내리지만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최근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하며 “모든 것이 불만족”이라고 했다, 거의 모든 선수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훈련부족. 특히 이태양과 유창식에 대해선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는 표현을 썼다. 한화 캠프가 한국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되는 이유다.

이번 캠프서 한화가 얻은 소득은 유먼과 탈보트 등 두명의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은 해줄거란 믿음을 갖게된 것, 그리고 주전급 재활 선수들이 시즌 개막엔 맞출 수 있음을 확인한 정도라 할 수 있다.

일단 시즌이 시작됐을 때 버텨볼 수 있는 힘은 갖게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144경기의 긴 시즌을 버틸 수 없다. 감독이 기대했던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력을 풀가동해 시즌을 풀어가는 김성근 감독 스타일의 야구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 공백이 생겼을 때 메워 줄 또 다른 전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계형철 12군 순회코치는 “앞으로 숙제는 6월 이후 고비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있다. 팀이 필요로할 때 선수들을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시절에도 시즌 중 캠프 개념의 훈련을 통해 비상 전력을 육성해왔다,연일 특타른 했고 투수들은 캠프보다 많은 공을 던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나온 전력이 고효준 이승호 등이었다.

오키나와캠프의 첫 감독 펑고 대상이 강경학과 이창열이었으며 신인 김민우에게 처음으로 “아직 1군 레벨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은 앞으로 펼쳐질 훈련방향이 어디로 갈것인지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 캠프는 오키나와 2차 캠프가 끝나가고 있는것이 아니라 3차 캠프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해야하는 이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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