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서정희, 과거 인터뷰 영상 화제 "요즘은 까져서.."

  • 등록 2015-03-19 오전 7:47:09

    수정 2015-03-19 오전 7:47: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세원과 서정희의 과거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12일 서세원 서정희 폭행 사건에 대한 4번째 공판이 열린 가운데 서정희의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이날 서정희는 증인으로 출석해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 “19살 때 성폭행을 당해 결혼했다” 등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기자는 “(서정희가)노모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 앉았는데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손수건을 쥐고 계속 눈물을 닦았다”며 “작심한 듯 울분을 토했고, 32년간 결혼생활을 모두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세원은 서정희의 발언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목을 조른 혐의와 상습 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특히 서세원과 서정희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 인터뷰 화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결혼하게 되는 과정을 털어 놓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결혼에 대해 “3달간은 몰래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요즘은 까져서 안된다”며 “남편한테 이기려 든다”고 웃으며 서정희에 대해 말하고, 서정희는 이에 몸을 서세원이 아닌 바깥쪽으로 두며 서세원을 피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정희의 심리 상태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는 “페로소나라고 해서 사회적인 가면이다. 20~30년간 지속될수록 신체적으로 정신으로 아프다”며 “서정희도 최근 사건으로 ‘내가 끌려다녔다’가 충격이 아니라 20‘~30년간 쌓인 정서적인 소외감, 친밀감의 상실이 더 클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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