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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FA 승인선수는 총 22명. 그 중 오재원, 김현수, 고영민(이상 두산), 박석민(삼성), 손승락, 유한준 (이상 넥센), 윤길현, 정우람, 정상호, 박재상(이상 SK), 심수창(롯데) 등 11명이 원소속팀과 우선 협상 기간 동안 계약을 맺지 못했다.
특히 정우람과 박석민은 FA 투타 최대어라 평가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유한준과 손승락 역시 시장에서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김현수는 27일 원 소속구단인 두산에 “해외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전했다. 군 복무 중인 오재원도 에이전트가 있긴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11명은 원 소속 구단에 남았다.
가장 먼저 FA 체결 소식을 들려준 선수는 송승준이다. 4년 40억에 롯데에 잔류했다. 이후 이범호도 원 소속팀 KIA와 4년 36억에 남기로 했고 넥센은 마정길(6억2천만원), 이택근(35억)을 잡았다. 삼성도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에게 2년 총액 36억원을 안겼다. 김상현(kt)은 4년 17억원, 이동현(LG)도 30억원에 팀에 남기로 했다.
28일 자정즈음엔 한화 김태균과 조인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김태균은 4년에 84억, 조인성은 2년에 10억을 받기로 했다. 박정권과 채병용은 가장 늦게 계약 소식을 알렸다. 각각 4년 30억원, 3년 10억5천만원에 계약을 끝냈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11명의 선수들은 29일(일)부터 12월 5일(토)까지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12월 6일(일)부터 내년 1월 15일(금)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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