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새 발견' 에이프릴 "풋풋한 시작, 대중과 함께 성장할 것"

  • 등록 2015-12-16 오전 7:40:00

    수정 2015-12-16 오전 7:40:00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의 새로운 발견이다. 걸그룹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멤버들의 어린 평균 연령을 내세우는 걸그룹이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중학교 2학년부터 모두 10대로만 구성된 걸그룹이 데뷔한 것은 드문 경우다. 게다가 어린 나이만 강조한 게 아니라 사랑스럽고 애교 있는 노래들로 청순 걸그룹을 콘셉트로 내세운 선배들인 에이핑크, 여자친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예 에이프릴이 그 주인공이다.

에이프릴은 지난 8월 6인조로 데뷔했다. 데뷔곡 ‘꿈사탕’으로 케이블채널 SBS MTV 음악순위프로그램 ‘더 쇼’에서 2회에 걸쳐 1위 후보에 올랐다. 맏언니였던 소민이 두번째 활동을 앞두고 탈퇴하면서 11월 5인조로 컴백했다. 여자 연예인들의 로망이라는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행운을 누렸다. 오는 21일 겨울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짧은 기간 겪어온 경험이 결코 녹록지 않다. 그 소녀들의 현재 맏언니는 19세 채원이다.

“소민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저희는 5명이잖아요. 서로 의지할 동료들이 있으니까 한데 뭉쳐서 어려움이 있다면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얻어야죠.”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6명이 꾸미던 무대를 5명이서 채워야 하는 것부터 부담이다. 서로 대화하고 격려하면서 연습량을 늘리는 것으로 소민의 빈자리를 메워왔다.

데뷔 이후 연말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왔지만 머릿속에만 그려왔던 꿈을 현실로 이뤘기에 기뻤다.

간혹 ‘최연소’라는 점을 우려하는 시선들도 있다. 너무 어린 만큼 사소한 작은 실수에 순발력있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그러나 멤버들은 “나이가 어린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라며 “현재의 풋풋함과 천진난만함을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언니들과 차별화가 가능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대중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어린 게 단점이 되는 경우는 단 하나. 막내 진솔이 2001년생으로 만 13세여서 늦은 시간 방송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진솔의 나이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은 아직 없었다고 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았고 각자 계기도 달랐지만 같은 꿈을 꿨기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멤버들이다. 채원은 충남 공주, 현주는 경기도 평택, 나은은 대전광역시, 예나는 경기도 용인, 진솔은 경북 안동이 각각 고향이다. 지금 이들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고 있다. 데뷔 활동 때만 하더라도 함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언제인가는 저런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매번 각오를 새롭게 했던 어린 숙녀들은 차세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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