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세계랭킹 9위 도약.."더 뜨거워진 올림픽 출전 경쟁"

  • 등록 2016-02-07 오전 9:35:25

    수정 2016-02-07 오전 9:35:25

장하나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감격의 첫 미국무대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BC카드)가 세계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브룩 헨더슨(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해에 준우승을 했었다. 1년 만의 재도전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세계랭킹도 5계단 상승했다. LPGA 투어는 경기 종료 후 “지난주 14위였던 장하나가 곧 발표되는 세계랭킹 순위에서 9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9위는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순위다. 따라서 리우 올림픽 출전 티켓(4장)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태극마크를 놓고 탄탄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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