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은 2006년 아내와 MBC ‘이재용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다.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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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카스바의 여인’을 부른 가수 윤희상(본명 윤창열)이 19일 밤 급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유족에 따르면 윤희상은 19일 오후 상부위장관 출혈로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해 2000년 대 초반 ‘카스바의 여인’을 히트시키며 트로트계 스타로 사랑 받았다. ‘홀로 새는 밤’, ‘텍사스 룸바’ 등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데뷔곡 ‘칠갑산’은 이후 주병선이 불러 히트했다.
2004년 지방공연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다. 재활에 힘쓰면서 복음성가 음반도 냈다. 최근까지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유족은 부인 이은애씨와 아들 재술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7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