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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2)는 우즈에겐 또 하나의 우승 텃밭이다.
메디나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좋은 추억의 장소다. 1999년과 2006년 두 번의 PGA 챔피언십이 메디나 컨트리클럽의 3번 코스에서 열렸고, 우즈는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9명 중 메디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22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우승을 맛본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1999년 PGA 챔피언십 때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 차로 제쳤고, 2006년 대회에선 숀 미킬(미국)을 5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부상과 컨디션이 변수다. 우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1라운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기권했다. 일주일 사이 통증에서 얼마나 회복했고,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우즈는 대회에 앞서 “컨디션이 좋아졌고 지난주 휴식을 취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 PGA 통산 81승을 거뒀다. 1승만 추가하면 샘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승(82승)과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