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손가락 욕'..로이터통신이 뽑은 골프계 10대 뉴스

김비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비오(29)의 ‘손가락 욕설’ 사건이 로이터 통신 2019년 10대 골프 뉴스로 소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올해의 10대 골프 뉴스를 선정하면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등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의 행동과 이에 따른 징계 소식을 주요 뉴스로 올렸다.

김비오는 9월 열린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갤러리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자 미스샷을 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화를 참지 못한 김비오는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이 장면은 방송을 타고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됐고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징계를 내렸다가 이후 자격정지 기간을 1년과 봉사활동으로 감면했다.

이 밖에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대회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실격,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나온 패트릭 리드(미국)의 ‘라이 개선’으로 인한 벌타 사건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