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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RUN’에서는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 등의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성을 중심으로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 깜짝 출연했던 강기영, ‘의사요한’에서 호흡을 맞춘 황희, ‘딴따라’에서 함께한 이태선이 모여 42.195km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들은 촬영 27일 전에 북촌을 달리며 처음 모였고, 각자 트레닝을 걸쳐 12일 후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다시 모여 달렸다. 이어 막바지 준비를 위해 이들은 이탈리아로 출국했고, 그림 같은 풍경 속을 질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지성은 유부남인 강기영과 함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성은 “내가 바라는 것, 조건없는 배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강기영은 “부부는 맹목적인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지성은 “희생이라 생각하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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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기영은 “그런데 보영 누나는 드시잖아요”라고 묻자 지성은 “누나는 절제하고 기분좋게 마신다”고 했다.
그러자 강기영은 “형은 약간 인사불성 스타일이냐”고 되물었고 지성은 “나 나름대로 견디기 어려웠던 삶? 유일하게 술에 기대 사니까”라며 “술의 힘을 빌려야만 견딜 수 있을 때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다 부질없더라. 지금은 와이프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하니까 용기도 생기고. 와이프 곁에 더 오래 있고 아이들 결혼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옆에 있고 지켜봐 주고 싶어서. 아빠가 건강해야지 가족들에게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라고 술을 끊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