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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tvN ‘홈타운’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뤘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1%, 전국 평균 1.4%, 최고 1.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홈타운’ 2회에서는 최형인(유재명 분)과 조정현(한예리 분)이 실종된 조재영(이레 분)과 이경진(김지안 분)의 행적을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1987년 벌어진 사주역 가스 테러 사건과 1999년 일어난 연쇄 살인, 실종 사건 사이에 연관성과 그 배후에 조경호(엄태구 분)가 있다는 정황이 제기되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발동시켰다.
이날 방송은 사주역 가스 테러 사건이 일어난 해인 1987년으로 시작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조정현은 교지부 친구들과 특집 기사 취재에 나섰고, 오래전 갑작스레 집을 떠났던 조경호는 어린 조재영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경호가 사주역 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또한 최형인과 이시정(조복래 분)은 이영덕을 찾아가 카세트 테이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영덕은 최형인과 이시정의 눈을 피해 도주하려 하는 등 수상한 태도로 의심을 일으켰다. 더욱이 이후 이영덕은 카세트 테이프의 존재에 대해 묻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진술 협조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이영덕은 ‘이경진이 자살했다’는 언론에서도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실수로 내뱉어 그가 이경진의 죽음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관심을 자아냈다. 이후 최형인은 카세트 테이프 속 기괴한 소리가 녹음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과연 이 소리의 근원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조정현은 조재영의 납치 용의자 김환규(김신비 분)와 관련된 의문점들을 발견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환규의 집에서 피로 쓴 기이한 문양을 발견하는가 하면, 김환규가 조정현 가족이 사주시로 귀향하기 전 가스 테러 사건 추모 예배를 듣던 중 소란을 피우고 이후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목사의 증언을 듣는다. 또한 과거 조정현에게 ‘교회 비슷한 곳’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김환규의 말까지 드러나며 그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조정현은 조재영의 친구 김문숙(허정은 분)에게서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조재영이 조정현 모르게 조경호의 연락을 받고 있었고, 더욱이 조정현의 고등학교 친구가 수감 중인 조경호의 편지를 조재영에게 대신 전달해주고 있었다는 것. 이에 조정현은 동창생인 정민재(김정 분)를 찾아 조경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만,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1987년 벌어진 사주역 가스 테러 사건과 1999년 일어난 연쇄 살인, 실종 사건 모두 ‘기이한 문양’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추측케 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조경호는 “당신 몰라요. 내가 말하는 건 아주 어려운 실험이에요. 상상도 못할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요”라고 전해 조경호가 그토록 오랫동안 진행하는 실험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엔딩에서 상대를 조롱하듯 라이터 불을 켠 채 희미한 미소를 띤 조경호의 얼굴이 담기며 더욱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에 사주시를 공포에 떨게 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배후 인물이 조경호인지 앞으로 맞춰질 수많은 퍼즐 조각에 기대가 한껏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매주 수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