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물오른 연기력 `호평`..비결은 남편 사랑?

  • 등록 2012-03-27 오전 9:23:35

    수정 2012-03-27 오전 9:23:35

▲ 박선영
[이데일리 조우영 기자] 배우 박선영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의 웃는 표정만 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호평이다.

박선영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한의사 황금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고생하며 자라서인지 강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못하는 게 없는 `알파걸`이다.

급체한 미국 대사 부인을 기지를 발휘해 살려내기도 하고 3대 설렁탕 집 딸답게 타고난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다. 또 어머니 강산해(임예진 분)을 끔찍하게 잘 보필한다. 병약한 아버지(백윤식 분) 때문에 한의대를 지망했을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다.

벽에 붙은 바퀴벌레 쯤은 맨손으로 턱턱 잡아낸다. 늘 말썽만 일으키며 부모님을 괴롭히는 천하의 불효자 오빠도 그에게는 고양이 앞에 쥐다. 아버지를 모시고 등산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김성준(한재석 분)이 낙상을 당하자 그를 구해준다. 한재석의 발목 부상은 침으로 응급 처치한다. 한재석은 놀라움 반, 사랑스러움 반으로 박선영을 바라본다.

거침없는 대사와 전혀 어색함 없는 변화무쌍한 그의 표정 연기에 팬들은 즐겁다. 박선영의 팬들은 "좋은 신랑(청와대 김일범 통역 행정관)을 만나 사랑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그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했다"고 반가워했다.

제작진은 "원래도 밝은 얼굴이지만 `불후의 명작`에서 그의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 좋아진다"며 "아마도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이다 보니 `행복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박선영은 2010년 5월, 당시 외교관이던 김일범 씨와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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