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發 NYT 위안부 광고에 무릎 꿇은 독일 前총리 등장

  • 등록 2012-05-30 오전 10:43:59

    수정 2012-05-30 오전 10:44:51

▲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에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등장했다.

빌리 브란트는 지난 1971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한 장본인이다. 이를 통해 독일은 세계인들에게 공식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29일자 뉴욕타임즈 A섹션 15면에 전면 게재된 이 광고는 가수 김장훈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의 합작품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월에도 이 매체에 전면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최근 뉴욕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기획됐다.

서 교수는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을 삽입하자는 김장훈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세계인들이 아직까지 기억하는 큰 사건을 다시금 상기시켜 독일의 용기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인권 문제다.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 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이고 집요한 위안부 광고를 통해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반성과 과거사 청산에 대해 전 세계인들에게 논리적으로 호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지면 광고뿐 아닌 영상 광고도 제작해 CNN 등 유력 뉴스 채널에도 광고를 집행, 일본 정부를 압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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