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굴삭기 영웅, 화재 속 母子 극적 구조 '기적'

  • 등록 2014-04-02 오전 9:09:21

    수정 2014-04-02 오전 9:09:21

△ 화재 현장에서 굴삭기를 동원해 모자(母子)를 구조한 시민 영웅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 SBS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모자(母子)의 목숨을 구한 시민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굴삭기를 이용해 화재 현장에서 여성과 태어난 지 2달 된 아기를 구한 시민 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15년 차 현직 소방관의 제보로 공개된 이 영상에는 지난달 24일 오후 12시 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불길이 치솟았던 2층 빌라에는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갇혀 있었다. 이때 한 시민은 굴삭기를 이용해 소방대원들보다 먼저 모자를 구해냈다. 특히 그는 구조를 마친 후 재빨리 현장을 떠나면서 자신의 선행을 감추는 겸손함까지 보였다.

‘심장이 뛴다’는 119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인 초보 소방대원들이 생명, 희생의 가치를 깨달으면서 진정한 소방대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굴삭기 영웅의 모습이 그려진 이날 ‘심장이 뛴다’는 시청률 4.4%(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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