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정소민, 화려하고 당돌하게 돌아온 '우결수'의 그녀

  • 등록 2014-04-29 오전 9:49:36

    수정 2014-04-29 오전 9:49:36

정소민 빅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결혼을 앞둔 여자들의 마음을 온몸으로 대변했던 그 여배우. 과연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임팩트 있는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정소민이 화제다.

정소민은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헤로인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빅맨’으로 돌아온 정소민은 재벌가 외동딸 강진아 역으로 새 옷을 입었다. ‘1등 신붓감 선생님’에 걸맞는 순수하고 단정한 차림을 즐기던 그가 머리카락은 빨갛게물들였고, 패션은 화려하게 무장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빅맨’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재벌가의 딸 진아(정소민 분)와 자신의 대리 운전기사로 온 지혁(강지환 분) 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혁은 경찰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진아에게 입을 맞추었고, 무례한 그의 태도에 진아는 차오르는 분노와 함께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지혁을 찾아 다녔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빨간 머리와 화려한 패션스타일로 새로운 재벌가 막내딸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정소민은 그 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속마음을 여과 없이 꺼내어 말하는 당찬 돌직구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진아는 첫 만남부터 강렬한 입맞춤을 나눈 지혁을 찾기 위해 대리운전 사무실을 찾아가는 등 당찬 행보를 보였다. 그 캐릭터의 당돌함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매료된 분위기. 앞으로 그와 어떠한 인연을 이어가게 될 지 그녀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며 극에 대한 몰입도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맨’은 첫방송부터 호평을 이어가며 그 동안 KBS 월화극의 부진을 떨칠 수 있을 긍정적인 카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방송에서 시청률 6%대를 기록하며 흥행 성공의 가능성을 맛봤다. 29일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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