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드러난 12시간.."왼손에 나이프로 자살 시도 흔적"

  • 등록 2014-08-13 오전 9:18:49

    수정 2014-08-13 오전 9:18:49

배우 로빈 윌리엄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로빈 윌리엄스가 목을 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하루가 공개됐다.

로빈 윌리엄스 자택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카운티 보안관 케이스 보이드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브리핑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10일 자정께 아내 수잔 슈나이더가 잠자리에 든 후 벨트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또 “발견 당시 근처에서 발견된 손목 나이트의 생긴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외부 상처가 왼쪽 손목에 있었다”고 전했다.

마린카운티가 이날 밝힌 당시 상황은 이렇다. 수잔 슈나이더는 10일 밤 10시30분쯤 캘리니포니아 티뷰론에 있는 자택 침실에서 잠을 청했다. 윌리엄스는 후에 다른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음날인 11일 아침 슈나이더는 집을 나왔고, 슈나이더는 윌리엄스가 여전히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했다. 후에 윌리엄스의 어시스턴트가 연기에 대해 상의하려고 집을 찾았다가 침실에서 의식이 없는 윌리엄스를 발견했다. 당시 시간이 오전 11시 45분.

곧바로 도착한 911 구조대는 조사 결과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판단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옷장 문틀에 벨트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어시스턴트가 경찰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이미 몸이 차가워져 있었고, 사후 강직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윌리엄스가 11일 오후 12시2분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다.

경찰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앞서 “최근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치료 프로그램 등록 계획도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 때문에 사망 원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결론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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