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세계 최고 클럽으로 우뚝 선 '레알 마드리드'

  • 등록 2014-12-21 오전 11:04:08

    수정 2014-12-21 오전 11:32:5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명실상부 2014년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으로 우뚝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산 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클럽 챔피언 산 로렌소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산 로렌소는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과 거친 플레이로로 맞섰지만 실력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레알 마리드는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6분에는 가레스 베일이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클럽월드컵은 유럽,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 챔피언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금 기세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결승전까지 포함해 2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17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젤(스위스)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무적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페인에서는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이었던 바르셀로나가 2005~2006시즌에 기록한 18연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클럽 최다 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축구 클럽 최다 연승은 브라질의 쿠리치바가 2011년 세운 24연승이다. 앞으로 2경기만 더 이기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이변이 많이 일어난다. 약팀이 강팀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무승부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간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20경기 이상은 더욱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가 쉬운 상대만 골라 이긴 것도 아니었다. 22연승의 희생양 가운데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리버풀, 말라가, 바젤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포함돼있다. 하지만 그 모든 상대를 잠재우고 새로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한 팀이다.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최다 연승 신기록도 무난해보인다.

그렇지만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을 치르는 도중 모로코로 이동해 클럽 월드컵 일정을 치렀다. 아무래도 피로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역대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럽 팀들은 대회를 마치고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곤 했다.

그런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 월드컵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기록 수립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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