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측 "지성·황정음 만큼 좋은 연기 궁합, 또 없을 것"

  • 등록 2015-02-28 오전 11:45:57

    수정 2015-02-28 오후 12:00:14

킬미힐미 지성 황정음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성과 황정음이 ‘눈꽃 열차 이별 여행’의 ‘숨겨진 1mm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잔혹한 마음의 상처를 따뜻한 사랑으로 극복해나가는 심도 깊은 ‘힐링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이 ‘눈꽃 열차’를 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 만의 여행을 떠난 지성과 황정음은 눈꽃 열차, 레일 바이크, 징검다리 걷기, 기찻길 산책 등 다채로운 데이트 코스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탄생시켰던 터. 하지만 두 사람은 파랗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끝내 슬픈 이별을 맞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케미’가 빛났던 지성과 황정음의 여행 비하인드 컷이 대방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눈꽃 열차 여행’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촬영됐던 상황. 지성과 황정음은 오랜 만에 장거리 숙박 촬영에 나선 만큼 실제로 여행을 떠난 듯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지성과 황정음의 눈꽃 열차 신은 실제 운행되는 열차 안에서 진행됐던 만큼 장소적인 제약이 있었던 터. 두 사람은 좁은 공간에서 준비하는 스태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꼭 붙어 대본 하나를 다정하게 나눠보는 등 배려를 보였다. 또한 열차 내부를 장식하는 깨알 소품으로 등장한 엽서 일부를 작성하며 연신 기분 좋은 미소를 피워냈던 것. 황정음은 다 쓴 후 혹여 글자가 번질까 걱정하며 입김으로 엽서를 말리는 세심함까지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지성과 황정음은 촬영 내내 사이좋은 커플 포스를 뿜어내며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드라마 속 장면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림 같은 커플샷을 완성시키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것.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는 아슬아슬하게 징검다리를 건너는 장면을 리허설 할 때 더욱 도드라졌다. 지성은 황정음을 조심스럽게 리드하며 혹시 있을 비상사태를 대비, 앞장서 징검다리 돌의 안전을 살폈다는 귀띔. 지성의 든든한 면모가 제대로 발휘됐던 셈이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힘겹게 이어지는 촬영 속에서도 뛰어난 연기 집중력은 물론이고 환한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으며 촬영장에 쾌활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며 “두 배우만큼 연기 궁합이 잘 맞고,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조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의 어린 시절 이름이 차도현이였다는 충격 반전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차도현(지성)의 현재 이름과 리진의 본명이 똑같았던 것. 이와 관련 ‘차도현’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미궁에 빠진 21년 전 잔혹 과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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