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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일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천만원 등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KIA와 계약을 마친 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윤석민은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한 후 1년 만에 KIA로 돌아오게 됐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IA는 역대 FA 최고 대우로 윤석민을 받아들였다. 4년 90억원은 지난해 11월 SK 와이번스 최정이 팀 잔류를 결정하며 사인한 4년 86억원을 넘어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이다.
앞서 윤석민은 201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진출을 노리다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이 워낙 늦었고, 비자 문제까지 겹쳤다. 40인 로스터에는 진입했지만, 실제 경기에 뛰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며 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시즌 막판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윤석민은 일본 미야자키 현 휴가와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빠졌다.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명단에도 제외되면서 결국 국내 복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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