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FA 역대 최고액 4년 90억원..KIA 복귀

  • 등록 2015-03-06 오전 8:52:08

    수정 2015-03-06 오전 8:52:08

윤석민.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투수 윤석민(29)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 규모인 4년 90억원의 조건에 친청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다.

KIA는 6일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천만원 등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KIA와 계약을 마친 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윤석민은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한 후 1년 만에 KIA로 돌아오게 됐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IA는 역대 FA 최고 대우로 윤석민을 받아들였다. 4년 90억원은 지난해 11월 SK 와이번스 최정이 팀 잔류를 결정하며 사인한 4년 86억원을 넘어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이다.

2013시즌까지 한국 프로야구는 FA 자격을 얻어 해외진출한 선수가 국내로 복귀할 때 다년 계약을 금지했으나, 실효성 문제가 불거져 2014년 1월 이 조항이 폐지됐다. 윤석민은 FA 신분으로 KIA와 계약했고, 초대형 다년 계약으로 국내 최정상급 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앞서 윤석민은 201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진출을 노리다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이 워낙 늦었고, 비자 문제까지 겹쳤다. 40인 로스터에는 진입했지만, 실제 경기에 뛰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며 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시즌 막판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윤석민은 일본 미야자키 현 휴가와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빠졌다.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명단에도 제외되면서 결국 국내 복귀를 택했다.

‘FA 선수가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1년간 뛸 수 없다’는 조항이 사라져 윤석민은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3월 28일)부터 뛸 수 있다. 팬들은 오른손 최구 투수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단독]이태임, '방송가 불화설' 후폭풍..광고계로 번지나
☞ [단독]장나라, '헬로 몬스터' 긍정적 검토..이진욱과 호흡
☞ 제스트 성폭행 혐의 파문, 피해 주장 2011년 데뷔 걸그룹 멤버
☞ '해투' 신수지, "손연재 부럽냐고? 그가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 '해투' 최여진, "남자들이 대시를 잘 안 한다" 토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