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엇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워커는 조던 스피스(미국·7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쟁자가 없는 완승이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워커는 14번홀(파5)부터 17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낸 스피스의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16번, 17번홀에서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홀에 떨궜고,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아내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보기를 쏟아내며 3타를 잃고 공동 20위(2오버파 290타)까지 밀렸다. 노승열은 공동 50위(8오버파 296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