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스키여제' 본, 결별..."바쁜 일정이 이유"

  • 등록 2015-05-04 오전 8:30:44

    수정 2015-05-04 오전 8:30:44

2년 여간 이어온 연인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타이거 우즈(왼쪽)과 린지 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키여제’ 린지 본(이상 미국)이 연인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본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의 3년간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다”며 “우즈와 그의 가족은 내 마음 속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즈와 본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임을 인정했다. 본이 출전한 스키대회에 우즈가 직접 찾아 응원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는가 하면 우즈가 나선 골프대회에 본이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본이 우즈의 자녀들과도 자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둘의 조만간 결혼을 하는 것 아니냐라는 추측도 낳았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어벤저스2’ 프리미어 시사회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둘의 교제는 골프와 스키의 최고 스타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우즈의 경우 불륜스캔들로 부인과 이혼한 전력을 가지고 있어서 본과의 연인 관계는 더욱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결국 둘의 교제는 2년여만에 막을 내렸다. 본은 서로의 너무 바쁜 일정을 결별 이유로 밝혔다.

허리 부상으로 2달간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초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오는 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릴 정도로 권위있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 2001년,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 여자스키의 지존인 본은 최근 무릎부상을 딛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본격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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