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장기하를 위하여..아이유 팬덤이 띄운 'To. 장기하'

아이유 장기하 열애(사진=아이유연구소)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팬이 가수를 사랑하는 마음. 여느 연인 사이 못지 않게 애틋했다. 가수 아이유의 팬들이 그를 장기하에게 보내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게시물이 공개돼 화제다.

아이유의 팬들이 모여있는 페이스북 ‘아이유 연구소’엔 지난 9일 장기하와 아이유의 열애가 세간에 알려진 뒤 센스 있는 게시글을 올렸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이 전지현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사랑하지만,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처지에서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준 차태현의 모습이 아이유의 팬과 오버랩돼 웃음을 안긴다.

해당 게시물엔 아이유의 오랜 팬이라 알 수 있는 그만의 성격, 취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작고 귀엽지만 애 취급은 하지 마세요’, ‘사랑에 빠지면 그것 밖에 모를 만큼 순정파에요’ 등의 말로 장기하에게 아이유를 아껴줄 것을 당부하는 팬들의 마음이 애틋하다. ‘카페에 가면 커피 말고 주스나 미숫가루를 마신다’던가, ‘영화는 꼭 같이 보러 가야 한다’ 등의 데이트 지침도 눈에 띈다.

아이유 장기하 열애(사진=아이유 연구소 페이스북 캡쳐)

“지난 시간 동안 아이유의 어록을 고증삼아 장기하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가정 하에 기획되었다”는 이 게시물은 아이유의 팬사랑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행복하세요”라는 응원의 말까지 잊지 않은 소중한 팬덤에 두 사람의 사랑도 한층 깊어지는 느낌이다.

장기하와 아이유는 지난 9일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유는 직접 밝힐 타이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사로 먼저 보도된 일을 아쉬워하며 2년 동안 장기하와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첫 눈에 반한 사람”이라는 말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음악으로 만난 동료에서 11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된 두 사람에게 많은 이들이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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