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를 소개합니다]①충무로 블루칩 한예리, 안방에서는?

  • 등록 2016-07-02 오전 7:00:00

    수정 2016-07-02 오전 7:00:00

한예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한 집에 모여 사는 매력 만점 여대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그리는 청춘드라마다. 배우 한예리를 비롯해 한승연, 류화영, 박은빈, 박혜수가 주인공이다. 충무로 블루칩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졌다. 첫 방송을 앞둔 이들의 출사표를 점검했다.

“그냥 전, 진명이가 욕심났어요.”

배우 한예리가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그가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한예리는 ‘청춘시대’에서 고정적인 아르바이트가 세 개나 되지만, 단 한 번도 펑크낸 적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으로 출연한다. 셰어하우스에서 청춘과 가까이 맞닿은 현실적인 캐릭터다.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지만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하다 만난 남자(윤박 분)에게 점점 빠져드는 캐릭터다.

한예리는 청춘을 닮은 윤진명을 응원했다. 윤진명의 인생을 담담히 연기하며 청춘을 되짚어보고 싶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 하고, 졸업 작품을 찍느라 정신없이 살았던 과거도 떠올랐다. 그는 “윤진명이라는 인물을 응원해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진명이를 응원하면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개인적인 욕심이 났던 것 같다. 누군가는 ‘한예리가 비슷한 역할을 또 하는 것 같다’, ‘예쁘지도 않은 역할을 굳이 왜 하는 걸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진명이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한예리는 “윤진명과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30% 정도 닮은 것 같지만, 생활력만큼은 100% 일치하는 것 같다”며 “각 시대가 기억하는 청춘의 이미지는 각양각색이지만, 많은 분들이 ‘청춘시대’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거나 공감하며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당부했다.

#한예리는 누구?

한예리는 배우이자 무용가다. 무용학도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다 독립영화 ‘사과’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제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코리아’ ‘남쪽으로 튀어’ ‘스파이’ ‘동창생’ ‘군도’ ‘해무’ ‘극적인 하룻밤’ 등에 연속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사냥’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출연은 2010년 ‘로드 넘버원’이 시작이다. 올초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 척사광으로 출연했다. 주연을 받은 것은 ‘청춘시대’가 처음이다.

한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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