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잡아라]②세정·사나·조이, 걸그룹 新예능꿈나무

  • 등록 2016-07-26 오전 7:00:00

    수정 2016-07-26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보컬, 랩 담당만 있는 게 아니다. 걸그룹에는 예능 담당도 있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하는 요정이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끼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신진 걸그룹을 중심으로 새 얼굴들이 방송가에서 활약 중이다. 아이오아이의 김세정, 트와이스의 사나, 레드벨벳의 조이가 주인공이다.

◇김세정, 분량이터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은 분량이터다. 지난 4월부터 KBS2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 출연했는데 처음엔 분량이 적었으나 이제는 메인 MC급으로 늘었다. 초반만 해도 아이오아이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예능감이 여물지 않나’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끼는 숨기지 못했다. 방송이 진행되면 될수록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1996년 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맏언니 같은 듬직하고 털털한 매력이 무기다. ‘괴력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나 없이 사나 마나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는 일본 오사카에서 온 외국인 멤버다. 외국인의 경우 예능프로그램에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사나의 경우는 반대다. 발음은 다소 서툴지만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할 정도다.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성격이 더해지며 매력포인트가 됐다. 곡 ‘Cheer Up’의 ‘샤샤샤’ 주인공으로 잘 알려졌지만 뜻밖에 어록이 많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외국인 특집을 하면 빼놓기 어려운 멤버이기도 하다.

◇조이로 ‘조이풀’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는 MBC 예능의 총아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와 커플로 출연한 것에 이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했다. ‘우결’에서는 걸그룹 답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이는데 주력했다면 ‘마리텔’에서는 털털한 모습을 강조했다. 스타들의 연기선생 안혁모와 함께 출연하는데 의외의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레드벨벳은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편인데 조이만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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