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푸른바다의 전설’의 제작진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출연진의 체력이 저하되는 등 애로사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종방이 가까워진 만큼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며칠사이에 추위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영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근심이 크다.
이민호의 경우 광고 촬영까지 미루며 ‘푸른 바다의 전설’에 집중하고 있다.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민호가 제작진에 미리 양해를 구한 외부 일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에 쏟고 있다”며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본이 늦어지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예정이었던 14회 대신 전편을 재구성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SBS는 “드라마를 한 편의 영화처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공식입장을 냈으나 ‘쪽대본’ 영향이 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