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도와달라"는 말에 유시민·김구라 `동공지진`

  • 등록 2017-06-30 오전 7:43:24

    수정 2017-06-30 오전 7:43:24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굿바이 단두대’ 전원책 변호사가 JTBC ‘썰전’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에데 “앞으로 많이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29일 ‘썰전’에서 김구라는 “‘썰전’에서 자체적으로 굉장한 뉴스 거리를 만들어냈다”며 전원책의 TV조선 9시 뉴스 앵커 발탁 소식을 언급했다.

전원책은 김구라가 “개인적으로 오랜 꿈이셨다고 하니까, 본인 선택이시니까 축하드린다”, 유시민이 허리를 숙이며 “감축 드린다”고 하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원책은 “외람되게도 수많은 선배 언론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 번 해보기로 결심을 했다”면서, 김구라·유시민에게 “앞으로 많이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유시민은 당황스런 표정으로 “뭘 어떻게 도와드리냐”고 반응했다. 전원책은 “여기저기 방송 출연이 줄어드니까 먹는 거랑 술하는 것 좀…”이라고 하자 유시민은 “그거야 걱정말라”고 답했다.

이어 전원책은 “사실상 나한테 빚진게 잊지 않냐”며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맞혀 ‘전스트라무스’로 불렸던 과거를 언급했다. 당시 세 사람은 삼겹살 6인분에 소주 5병을 걸고 내기했다.

마지막으로 전원책은 김구라와 유시민이 “모니터하겠다”고 하자 “시청률 좀 오르겠다”고 미소지었다.

그동안 ‘썰전’에서 ‘보수’의 시선을 대변했던 전원책은 “올 단두대”, “도람푸”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높은 적중률로 앞날을 예측하면서 ‘전스트라다무스’, ‘점원책’ 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는 오는 7월 3일부터 밤 9시로 옮기는 메인뉴스 ‘TV조선 뉴스 판’의 후신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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