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측 “로버트 할리, 불편함 없이 최대한 편집”(공식)

  • 등록 2019-04-09 오전 8:34:13

    수정 2019-04-09 오전 8:34:14

로버트 할리(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디오스타’ 측이 로버트 할리에 대해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9일 오전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전까지 로버트 할리씨 관련 내용과 출연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라디오스타’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0일 방송하는 612회에 대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긴 내 구역인데예~?’ 특집으로 로버트 할리를 포함해 엑소 첸, MC 딩동, 의사 여에스더 등이 게스트로 소개됐다. 사건 보도 후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해당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다.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일 오후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할리는 1990년대 귀화한 ‘원조’ 외국인 방송인이다. 미국 출신임에도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 주목 받았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이기도 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예고편
이하 공식입장 전문이다.

라디오스타 제작진 공식입장입니다.

이번주 수요일 방송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씨가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전까지 로버트 할리씨 관련 내용과 출연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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