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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0(7-6<7-2>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권순우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뤘다. 권순우는 이달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잇따라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권순우가 세계 20위권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승리는 지난해 9월 주하이 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 24위였던 뤼카 푸유(프랑스)를 꺾은 경기였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8강 진출 상금 5만375달러(약 6100만원)를 확보했다.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획득하면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로선 60위권 진입도 기대해볼만 하다.
권순우는 나달을 비롯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 아직 상대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