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 초반 열세 딛고 할로웨이에 판정승...타이틀 방어

  • 등록 2020-07-12 오후 1:53:53

    수정 2020-07-12 오후 1:58:31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또 한 번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누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51’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 2라운드 열세를 극복하고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6년 UFC 데뷔 이후 9전 전승을 기록한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타 단체 경기 결과까지 포함하면 최근 19연승을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22승 1패가 됐다.

특히 만만치 않은 라이벌인 할로웨이를 상대로 접전 끝에 이기면서 챔피언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반면 할로웨이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후반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타이틀을 빼앗긴 뒤 재대결에서도 승리를 놓치면서 향후 타이틀 도전이 쉽지 않게 됐다. 통산 전적은 21승 6패가 됐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UFC 245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그 경기에서 도전자였던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 할로웨이를 누르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과 도전자 입장만 바뀐 채 7개월 만에 이뤄진 리매치였다.

1라운드는 할로웨이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할로웨이는 날카로운 펀치와 레그킥으로 볼카노프스키에 데미지를 줬다. 볼카노프스키도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라운드 전체를 유리하게 이끈 쪽은 할로웨이였다.

2라운드도 할로웨이가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날카로운 어퍼컷을 여러차례 적중시켜 볼카노프스키에게 충격을 선물했다. 볼카노프스키도 레그킥으로 반격했지만 할로웨이의 펀치와 니킥이 더 효과적이었다.

1, 2라운드를 내준 볼카노프스키는 3라운드 들어 태클을 시도하는 등 경기 전략에 변화를 줬다. 펀치 적중률도 앞선 라운드보다는 나아졌다. 하지만 할로웨이에게 확실한 타격을 주진 못했다. 할로웨이는 침착하게 주먹을 뻗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볼카노프스키는 4라운드 부지런히 치고 빠지는 전략을 이어갔다. 유효타에서 이날 처음 앞선 라운드를 만들었다. 할로웨이는 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카운터를 적중시켰지만 전체적으로는 볼카노프스키 쪽으로 기운 라운드였다.

마지막 5라운드는 대등한 싸움이 이어졌다. 체력에서 앞선 볼카노프스키가 펀치 공방에서 먼저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5라운드는 볼카노프스키가 확실히 따낸 라운드였다.

결국 부심 채점 결과 2명의 부심은 볼카노프스키의 손을 들어준 반면 1명은 할로웨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3명의, 부심 모두 채점 결과는 48-47, 1점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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