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이적료 75억원에 AT.마드리드 이적

  • 등록 2013-07-09 오전 9:26:45

    수정 2013-07-09 오전 9:30:59

다비드 비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32)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야를 보내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비야를 보내는 조건으로 최대 510만 유로(약 7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가 뛰는 기간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달라진다. 기본 이적료는 210만 유로(약 31억원)이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야를 다른 팀으로 보낼 경우 바르셀로나가 이적료의 50%를 받게 된다.

비야는 2010년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3시즌 동안 119경기에 나와 4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비야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고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그동안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아스널을 비롯해 여러 팀이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같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야를 품에 안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야의 영입으로 주전 공격수 라마델 팔카오가 AS모나코로 떠난 빈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비야의 새 팀 데뷔전 상대는 바르셀로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월 21일과 28일 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슈퍼컵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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