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탄앓이②]이민호 "김탄, 4년전 '꽃남' 구준표와 다른 점은"

  • 등록 2013-12-04 오전 9:26:25

    수정 2013-12-04 오전 10:17:13

이민호(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0대 소녀부터 30, 40대 아줌마까지 여심이 온통 ‘김탄앓이’다.

이민호가 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부성철)에서 김탄으로 인기다. 이민호가 선보이는 몸짓 하나, 눈빛 하나에 여심이 푹 빠졌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때도 비슷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도 재벌 후계자 구준표 역할로 단박에 스타가 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상속자들’의 김탄과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는 여러 모로 닮았다. 재벌 2세라는 점이 그렇고 평범한 여고생 차은상(박신혜 분)과 금잔디(구혜선 분)을 좋아하는 점도 그렇다. 하지만 김탄은 버릇없이 제멋대로인 구준표와는 다르다. 그는 서자라는 태생 때문인지 주변도 돌아볼 줄 아는 조금은 ‘철 든 구준표’라고 할까. 오히려 ‘상속자들’의 최영도(김우빈 분)가 구준표에 더 가깝다. 김탄은 14회(11월21일 방송)에서 최영도에게 “넌 거기 있어 최영도. 난 이제 거기 없다”란 대사는 마치 김탄이 4년 전의 구준표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이민호는 최근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이데일리 스타in의 서면 질문에 응했다. 이민호는 “4년 전 구준표란 인물을 연기할 때와는 다르게 또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탄과 구준표는 태생적으로 많이 다른 것 같다. 각자의 아픔이 있지만 김탄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오해로 여기는, 시작부터 생각의 차이가 있는 인물이다”고 구준표와 다른 김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타은 구준표에 비해 더 현실적인 인물이다”는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탄이 여심을 ‘길들인’ 데에는 적극적인 표현법에 있다. “나 너 좋아하냐” “나 너 보고 싶었냐” 등 독특한 질문화법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어리니까(김탄의 극중 나이 18세), 드라마니까 가능하다’ 이러면서도 여심은 김탄의 솔직함과 순수함에 환상을 키우며 반했다. 이민호는 어찌보면 민망한 극중 대사나 표현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또 좋아하는 이성에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부끄러운 듯 ‘노코멘트’를 전했다.

‘상속자들’은 점점 더 인기 상승 중이다. 종방까지 4회를 남겨두고 2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김탄과 차은상의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호는 “제가 대본을 보고 느꼈듯이 시청자들도 김탄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애정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끝까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상속자들’(위), ‘꽃보다 남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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