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는 서태지"...응답하나

  • 등록 2014-08-25 오전 8:37:38

    수정 2014-08-25 오전 8:53:1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전설의 춤꾼’ 이주노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옛 동료 가수 서태지를 꼽았다.

이주노는 2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동참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반갑습니다. 이주노입니다. 팝핀현준 군을 통해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라며 “많은분들이 참여를 통해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드리고 있는데요. 저도 작게나마 그 마음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되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힘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운데)가 가수 서태지를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호명했다. / 사진= 이주노 페이스북


1분 분량의 영상에 등장한 이주노는 남성 두 명에 의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옷과 안경이 흠뻑 젖은 이주노는 깜짝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나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이주노는 “제가 지목할 분들은 오랜만에 앨범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될 제 동료 서태지 씨와 천안행정을 책임지시고 계시는 구본영 천안시장님, 끝으로 영원한 동료이자 형님이신 신철이 형을 지목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보여주세요”라고 언급했다.

이주노는 지난해 의정부에서 천안으로 이사를 갔다. 이 때문에 구본영 천안시장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한 것이다. 그는 동료 서태지와 ‘절친’ DJ 신철에 대한 의리도 저버리지 않았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미국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에서 시작했다. 얼음물 샤워를 한 뒤 3명을 지목하는데 호명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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