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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는 고교시절 이천수, 최태욱과 함께 부평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던수비수다. 2000년 당시 역대 고졸 선수들 가운데 최고대우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안양LG에 입단해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00년 데뷔 이래 FC서울에서 12년간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으며 2012년 부산으로 이적했다. 14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88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박용호는 수비리딩이 뛰어나며 공중볼 장악능력이 일품이다. 또한 남다른 헤딩력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직접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박용호는 “원래 궂은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빗자루라도 들고 쓰는 사람”이라며 “팀 내 최고참이지만 신인시절 가졌던 초심대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 잔잔한 파도 같은 리더십을 강원FC에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그는 “플레잉코치로서 강원FC에서 새롭게 시작할 2015시즌이야말로 내 축구인생의 진짜 후반전이다.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