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ML 포스팅 허용...실패시 황재균에 기회

손아섭.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롯데자이언츠는 25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롯데는 “황재균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요청에 대하여, 양 선수의 강한 도전의지와 목표의식을 높이 평가하였고, KBO 규약에 따라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 이에 구단은 양 선수 모두 포스팅 참가에 대한 자격을 가진 선수이나,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기구의 대표팀 발탁횟수 및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손아섭의 포스팅 참가를 심사숙고 끝에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 실패 시 곧바로 황재균에게 포스팅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에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손아섭은 KBO리그서 9시즌, 853경기를 뛰며 통산 타율 3할2푼3리79홈런 413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