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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제협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013년에는 기획사 전수조사를 통해 사용현황을 조사해 정부와 공정위에 개정을 촉구했다. 김영진 연제협 회장 역시 이에 대해 할 말이 많았다.
김 회장은 현재 표준계약서는 연예 산업 수준을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표준계약서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궁극적으로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표준계약서 제정 절차에 있어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연제협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심사청구를 철회했지만, 절차를 종료하지 않고 표준계약서를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그 기간도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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