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BICF 중간점검]③반환점 돈 부코페, 쇼는 계속된다

코미디 드림콘서트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반환점을 돌았다. 주말이 지나며 개막 열기는 가라앉았지만 쇼는 끝나지 않았다. 반환점을 돌았다는 것은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4일동안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9일로 연장했다. 추천수가 높은 남은 공연을 살폈다.

◇‘사이다 토크쇼’

개그우먼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시대 여성들의 리얼한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속풀이 공감 토크다. 시월드와 말 안듣는 남편, 어느 순간 사라진 자신이 주제다. 유쾌한 수다로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홀에서 처음 공연한다. 만 5세 이상 관람가.

◇‘옹알스’

K-코미디를 대표하는 그룹인 ‘옹알스’의 공연 역시 하반기에 집중됐다. 이들은 2일과 3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문화홀에서 공연한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넌버벌 코미디를 직접 확인할 기회다. 이들은 2016년 한국 코미디 역사상 최초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으며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월드 클래스 공연이다. 전체관람가.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

프랑스와 남아공에서 온 개그 듀오 아드리안 아르누와 프린스 콤비의 공연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도 축제 후반부에 처음 공개한다. 넌버벌이 아닌 100%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공연인 만큼 가치가 있다. 1일과 2일 오후 8시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코미디 드림콘서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인 ‘코미디 드림콘서트’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연한다. 대한민국 3대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빅리그’의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김영철과 ‘옥동자’ 정종철을 주축으로 하는 비트박스 퍼포머 그룹 비트파이터, 그리고 외국에서 온 아티스트 등 다양한 무대를 접할 수 있다. 오는 3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