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4세. 메이트 출신 임헌일은 인생의 한 전환점을 경험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밀어붙였지만 지금은 점차 현실을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소통하기 위한 창구도 열어놓았다고 했다. 임헌일은 “현실을 인식하게 된다는 건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노력을 더 해서 전환기에 잘 적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그의 음악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신의 이름으로는 3년 만에 발매한 싱글 앨범 ‘BAD/GOOD’에 그 변화가 담겼다. 임헌일은 “이전까지는 어깨에 힘을 주고 멋있는 걸 만들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는 편안하고 일상 같은 음악이다. 후디에 면바지를 입은 느낌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그 동안 활동을 쉬었던 것은 아니다. 밴드 아이엠낫으로 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했다. 기타리스트로서 세션 활동도 했다. 그 당시의 곡들과 느낌이 다른 곡들이 만들어졌고 솔로 앨범을 냈다. 임헌일은 “솔로로 커리어를 많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다. 밴드를 더 하고 싶었다”면서도 “내 이름으로 나오는 앨범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솔로 활동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헌일은 오는 11월4일 서울 홍대 인근 상상마당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그 동안 인기 있었던 곡들, 밴드 아이엠낫의 노래들과 함께 이번 싱글 수록곡들을 라이브로는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 임헌일 "볼빨간 사춘기, 뭔가 되겠다 싶었다"
☞ “‘연예인 블랙리스트’ 있다”…박찬욱·송강호 등 포함
☞ 유해진 "김혜수와 자연스런 관계, 감사하게 생각해"
☞ 문채원, 숏컷에서 긴생머리로 '여신의 귀환'
☞ ‘나혼자’ 이선빈, 리폼의 여왕 ‘독보적 생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