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MBC '훈장 오순남'으로 첫 정극 도전

  • 등록 2017-02-09 오전 6:59:00

    수정 2017-02-09 오전 8:53:09

샘 해밍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샘 해밍턴이 첫 정극 도전에 나선다.

9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밍턴은 MBC 새 아침극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극본 최연걸)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밍턴은 서당 일을 돕는 예사 역을 제안 받았다. 큰훈장 만평의 강의를 듣고 감동해 귀화한 외국인이다. 겉모습은 서양인이지만, 24절기별 음식을 엄격히 지키고 흥도, 정도, 눈물도 많은 낭만주의다.

현재 SBS ‘자기야-백년손님’, 동아TV ‘맛집남2’ 등에 출연 중인 샘 해밍턴은 ‘훈남 오순남’으로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앞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MBC 단막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틈틈이 연기 활동을 해왔다. 정극 연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가의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며 성공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tvN ‘노란 복수초’(2012), MBC ‘내 손을 잡아’(2013) 등을 연출했던 최은경 PD의 복귀작이다. 구본승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방영 중인 ‘언제나 봄날’ 후속으로 4월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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