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카타르전 패배 뒤 "거취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아"

  • 등록 2017-06-14 오전 8:47:53

    수정 2017-06-14 오전 8:47:53

13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 전반전 팔목 부상을 입은 한국 손흥민이 응급조치를 취하는 동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 패배로 사퇴 압박에 직면한 슈틸리케 감독이 “향후 거취는 자신의 손에 달린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 직후 공식 회견에서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가 있으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원정에서 패하면서 경질 위기에 직면했으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유임 결정으로 감독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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