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경기 중 머리 부상으로 교체 아웃

  • 등록 2017-09-24 오전 10:35:15

    수정 2017-09-24 오전 10:35:15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경기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복귀한 구자철(27)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구자철은 23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7-2018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4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뛴 뒤 19일 라이프치히와의 5라운드에선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부상으로 전반 30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구자철은 전반 14분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선수 뱅자멩 파바르와 충돌해 넘어졌다. 잠시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구자철은 전반 28분 상대 선수의 축구화에 머리를 차이면서 또다시 쓰러졌다.

구자철이 경기를 더 뛰기 어렵다고 판단한 마누엘 바움 감독은 구자철을 빼고 모라베크를 대신 투입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던 구자철은 다행히 일어난 뒤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구자철이 떠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0-0으로 비겼다.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1로 4위에 자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6)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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