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아나, 스토커 문자 공개 "안자는거 안다..불켜져 있네"

  • 등록 2017-12-04 오전 8:54:25

    수정 2017-12-04 오전 8:54:25

윤태진 아나운서 스토커 문자. 사진=윤태진 아나운서 SN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윤태진 아나운서가 스토커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윤태진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었다.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다.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제발 그냥 그만 해달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윤태진은 또 “자극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다”며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 해서 최소한의 조치해두겠다.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윤태진이 이어 스토커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스토커는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라고 협박했다.

1987년생인 윤태진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 참가해 선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듬해 KBS N에 입사해 ‘축구스토리 축구話’, ‘스포츠人 명불허전’,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의 방송을 진행하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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